베스타 프랑스 전문 유학원
 
 


  오를레앙 대학교 교환학생들을 위하여1

작성자 :

나 애리

날짜 :

2017-09-07

조회 :

352





           [학생과 만나 저녁식사2017.09.03]                         [식당의 입구]                

너무나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파리에 매여 있다가 한 번씩 다른 지역의 학생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다녀오게 되는데, 익숙한 환경이 아니라서 그런가 몇 배는 더 힘들게 느낄 때가 있다. 이번 오를레앙 지역 방문에서도 체력도 바닥이 나고, 고질적인 나의 무릎관절도 또 문제를 일으키고 해서 참 힘들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해결이 되고, 학생들도 안정을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여정였다.  오늘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길다...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오를레앙 대학교에는 인천대학교 학생들과 건국대학교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어학연수를 하러간다고 한다. 우리 베스타에서 2014년부터 매 학기 오를레앙의 좀 큰 학생부동산과 일을 하며 숙소를 예약하고 계약서작성, 출발 전 오리엔테이션,  Etat des lieuX(에따델리유-집상태점검) 일정 예약 및 현지 도착 후 집관련 업무에 대한 지원을 해주고 있었다. 사실, 유학원입장에서는 수익이 남는 일은 아니라서, 몇 번이고 이곳의 숙소예약 업무를 않하려고 했었다. 그렇지만, 유학원이 늘 돈되는 일만 하는 것은 옳지 않고, 유학생들의 어려움해결이 먼저라는 것이 나의 신념이고, 우리 베스타의 팀장님, 실장님도 이와 같은 뜻을 잘 이해하고 따라주는 사람들이라 일이 많고 복잡하고 힘들어도 꿋꿋이 해오고 있었다. 다행히, 몇 학기를 진행하면서, 현지 부동산 담당자와도 관계가 형성이 되고 해서 별 문제없이 이어나가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BUT, 역시나 예측 불가한 일로 가득찬 곳이 프랑스다. 프랑스!!!! 맞아 그랬었지....를 지난 40 여 년을 머물면서 매번 느꼈는데ㅡ 이번일을 통해 새삼 또 깨닫고 만다.
부동산이 지난 학기까지도 계약이며 에따델리유까지 모두 맡아서 진행을 했었다. 그러다가 본인들도 일이 너무 많아지자, 이번학기부터 에따델리유만 하는 사설 업체를 선정하였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우리 김실장님에 따르면,  7명의 학생들을 계약하고 도착하는 날짜 별로 출발전에 이미 순차적으로 에따델리유RDV(약속)를 잡았다고 한다. 이 과정도 복잡한 것이 유학원이 직접 그 사설 업체에 일정을 잡을 수 없고, 먼저 부동산 담당자한테 약속을 잡아달라고 주문을 넣으면, 부동산이 사설업체에 의뢰를 하고 사설업체가 유학원엔 시간을 통보하는 방식이었다. 참 일 어렵게들 하지...ㅋㅋ절차땜에 그렇단다. 젠장!

암튼 그래서, 모든 일정을 다 잡고 학생들은 예정대로 오를레앙 숙소로 도착을 했다. 그러나,
절차를 그렇게 중시하면서, 왜 약속은 안 지키는 지......
그것도 주말에 도착하는 학생들인데, 약속시간 2분전에 문닫은 유학원메일로 약속시간을 자기네 맘대로 변경한다며 통보 해 온 것이다. 다행히, 주말에도 열일 해주시는 우리 김팀장님이 메일을 오는대로 체크를 하는 바람에 바로 학생들에게 카톡으로 알려주게 된것이다. 여기까지도 좋았다.  변경한 약속 시간에 나타난 에따델리유 직원이 이번에는 3명이 도착했는데, 단 2명의 열쇠만 가지고 나타난 것이다. 그래놓고, 부동산이 열쇠를 안 줬다는 핑계를 된다. 미친.......
그러려면 뭐하러 RDV를 잡았냐고...열쇠없어서 에따델리유를 못하는데....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9월2일날 토요일날 도착한 학생들이 계약한 7명 중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팀였다. 그 이전에는
모두 같은 방식으로 아무 문제없이 들어간 것이다. 그러니, 김실장이 앞서 똑같이 진행했던 방식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냥 에따델리유 하는 직원이 자기가 열쇠를 받아와야하는 것을 못해서 생긴 일이었다. 그럼에도 뻔뻔하고 당당하다 이들은. 우리 실장님과 팀장님은 '발로 일을 해도 저거보단 잘 하겠다' 며 펄펄뛰였을 것이다. ㅎㅎ
그러면서, 열쇠를 못 받은 학생에게 일단 열쇠 있는 학생 방에서 열쇠받을 때 까지 있으라고 했단다. 토요일이었는데, 화요일쯤 해주겠다며. 그 이야기를 대충 알아들은 우리 학생들이 유학원으로 알리게 되고, 한국은 주말의 새벽시간이었지만, 파리에 나에게로도 연락을 하고, 여기저기 연락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그러나, 일못하고도 당당한 프랑스인들은 주말은 또 철저히 사생활을 지키시면서 전화도 꺼놓고, 연락을 받을 어떤 비상연락망도 열어놓질 않는다. 본인의 업무는 아니었지만, 학생들에게 폭풍 문자를 받고 답을 하던 김팀장님과 주말이사로 정신이 없었던 김실장님 모두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었나보다. 왠만하면 본인들이 알아서 일처리를 하는 편인 두 사람이 급하게 서로 번갈아가며 나를 호출해되었다. 내가 꼭 출동해야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하하하하.
밤새 일이 처리되지 않아, 나에게까지 온 것이기에 난 지체하지 않고, 오를레앙행 기차에 몸을 싣었다. 다행히, 파리와는 거리상 멀진 않아서, 가는 길이 힘들진 않았다. 출발 전에 학생과 보이스톡을 연결하여 만날 약속을 잡고, 호텔도 예약을 했다. 많이 날카롭고 예민해져있다가 나를 만나니, 학생 얼굴이 조금은 밝아지는 것 같았다. 내 느낌이지만.ㅋㅋ 일단, 저녁시간도 되고 하여, 푸짐하게 식사부터 했다. 사람이 속이 든든하면 어려운 순간도 긍정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내 평소 내 철학이다. 그래서 늘 학생들에게 잘 먹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밥 사먹이는 데 돈 쓰는 건 망설이지 않는다. 여튼 그렇게 맛있게 먹고, 프랑스 것들 욕도 막우 해주고, 어처구니 없고 황당하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는 곳이 프랑스 라는 것을 알아 가게 될 것이다라고 일러주었다. [ 계속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