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9월부터 프랑스 뚜르 대학부설 CUEFEE에서 공부하게 된 좌정인 입니다.
저는 20살에 비쉬 까빌람에서 6개월, 23살에 파리 에뚜알에서 3개월 어학연수를 한 적이 있는데요.
총 3군데의 어학원을 다니면서 느낀점과 장단점을 써보겠습니다.
먼저 비용을 보자면 까빌람과 에뚜알은 사립학원이다보니 정말 비쌉니다. 저는 이번에 대학부설로 왔기 때문에 비용이 크지 않았는데요, 비싼 사립이랑 비교를 했을때 수업의 퀄리티나 선생님 수업 강의력과 같은 차이를 잘 못느꼈습니다.
하지만 비쉬와 에뚜알에서는 반에 학생 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10명 조금 넘은 걸로 기억이 되는데.. 지금 제 반에는 학생이 19명이 있습니다. ㅜㅜ 유학원 선생님께서는 반에 24명인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좀 어수선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어요.
대신에 저는 수업에서 최대한 얻어가고 싶어서 괜히 질문도 많이 하고 발표도 적극적으로 하니까 선생님이 저를 기억해주시기도 하세요. 네.. 제 친구는 사람이 많은 걸 정말 안 좋아하더라고요. 아마 이게 최대 단점 아닐까 싶습니다. ㅜㅜ
근데 사립학원 단점은 이게 대학부설처럼 학기제가 아니라 매주 새로운 학생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니까 친해지면 떠나고 이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제 반은 월요일마다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좀 시간아깝다는 생각도 했어요. ㅎ
저는 CUEFEE 에서 a2반에 배정되었는데 동양인이 저밖에 없고요, 오티때 다같이 강당에 모여있을 때도 동양인은 중국인 5명과 한국인 여학생 2명이 다였어요.. 물론 제가 못본걸수도 있지만 일단 뚜르에 동양인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저는 개강 전에 와서 1주일 지냈는데요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동양인 3명도 못되게 봤어요. 하지만 까빌람엔 한국인이 정말 많습니다.
근데 저는 한국인이랑 어울리는게 무조건 나쁘다! 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만약 아무리 프랑스어를 잘 한다고 해도 저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것들은 외국인 친구가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요, 오히려 그 한국인 친구가 친한 외국인 친구를 소개받아서 같이 지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무조건 노! 가 아니라 (그렇다고 너무 무리로 다니는 건 별로) 두루두루 어울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 제가 다니는 CUEFEE는 대학 부설이다보니 아프거나 하면 여기 의과대학에 무료로 도움을 받을수도 있어요. 오티때 강조하더라고요. 그리고 오티때 외국인 학생들 관리해주는 직원분 계셨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 선생님이 이 학원에서 언어를 공부하고 직원으로 일하시는데 한국분이시더라고요. 그래서 한국말로 인사하니 한국학생이냐고 그러셨어요 ㅎㅎ 아직 대화도 잘 안 해봤지만 괜히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Tours 에서 한달정도 있었는데요 가장 좋았던 것은 동네 자체가 평화롭고 차분하고 깨끗하다는 거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정적인 건 아녜요 대학교에 학생들도 많아서 적당히 활기차요. 개인적으로 빠리는 그 에너지가 너무 버겁고 여행객들도 바글바글해서 빠리를 안 좋아 하거든요 (일단 월세가 말도 안 되게 비싸서 거기서부터 탈락..)
빠리 싫어서 20살에 비쉬를 갔는데 정말 너무 지루하고 할 게 장보기 밖에 없었어요. 너무 조용한 곳 싫어하시다면 일단 비쉬는 아닌 것 같아요. 정말 조용해요 정말로요... 정말 카페도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딱 집중해서 언어만 한다! 하시다면 수련하러 가신다 생각하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10개월 해서 베두 땄다 이런 학생들 꽤나 있었어요.
저는 지금 뚜르에서의 생활 한달밖에 안 되었지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ㅎㅎ 누가 어학연수 지역 고민이라고 하신다면 뚜르 추천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수가 많다 이게 좀 걸리긴 해도요,, ㅎ ㅜ
저는 여기 뚜르 오기 전에 2번 (까빌람이랑 에뚜알) 베스타가 아닌 다른 유학원에서 프랑스에 왔는데 그때 포함 지금까지 컨택하고 상담 받아본 유학원이 5군데 입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얻고싶어서 여러군데 알아봤는데요.
한 유학원은 잘못된 정보를 아예 본인 블로그에 올려뒀구요 제가 댓글로 잘못된 거 아니냐 적었더니 맞다면서 글을 삭제했습니다. 나름 유명한 곳인데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어요. 다른 유학원은 프랑스 현지에 갔을 때 오피같은 행정업무를 봐야한다는 점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어요. 또다른 유학원은 제가 궁금한 점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나도 입학이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아마 안 될거라고 해서 도움이 딱히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베스타에 연락을 드렸는데 제대로 수속 밟는 거 시작도 안 했는데 제가 궁금한 점을 학교측에 직접 메일로 보내보겠다고 해서 너무 .. 감동이었어요. ㅠ 그래서 저는 고민없이 베스타를 선택했습니다.
수속 진행 하면서 뭐 한국에서 행정업무 봐야하는 부분 당연히 꼼꼼하게 다 정리하고 챙겨주셨구요, 카톡 답장도 굉장히 빨랐습니다..
제가 제일 감사드리고 감동이었던 부분은,, 제가 지금 살고있는 기숙사와 약간 문제가 있어서 방을 빼고 다른 방으로 옮겨야 하는 트러블이 좀 있었는데 그때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에 연락드리고 전화하고 그랬거든요.. 너무 죄송한데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해서 너무 김사드렸어요. 바로바로 메일 보내시고 또 여기 기숙사 디렉터와 바로 보이스톡으로 중간에서 전화해주시고 (한국시간 새벽이었다는 사실..)
결국엔 잘 해결해서 이제 방 바꾸는 날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언어 실력도 좋지 않아서 저 혼자서는 정말 불가능이었는데 그럴때마다 아.. 베스타 유학원 진짜 잘 선택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베스타 없었으면 프랑스 절대 못왔겠다.. )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이 글이 보시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베스타 유학원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다시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번 9월부터 프랑스 뚜르 대학부설 CUEFEE에서 공부하게 된 좌정인 입니다.
저는 20살에 비쉬 까빌람에서 6개월, 23살에 파리 에뚜알에서 3개월 어학연수를 한 적이 있는데요.
총 3군데의 어학원을 다니면서 느낀점과 장단점을 써보겠습니다.
먼저 비용을 보자면 까빌람과 에뚜알은 사립학원이다보니 정말 비쌉니다. 저는 이번에 대학부설로 왔기 때문에 비용이 크지 않았는데요, 비싼 사립이랑 비교를 했을때 수업의 퀄리티나 선생님 수업 강의력과 같은 차이를 잘 못느꼈습니다.
하지만 비쉬와 에뚜알에서는 반에 학생 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10명 조금 넘은 걸로 기억이 되는데.. 지금 제 반에는 학생이 19명이 있습니다. ㅜㅜ 유학원 선생님께서는 반에 24명인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좀 어수선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어요.
대신에 저는 수업에서 최대한 얻어가고 싶어서 괜히 질문도 많이 하고 발표도 적극적으로 하니까 선생님이 저를 기억해주시기도 하세요. 네.. 제 친구는 사람이 많은 걸 정말 안 좋아하더라고요. 아마 이게 최대 단점 아닐까 싶습니다. ㅜㅜ
근데 사립학원 단점은 이게 대학부설처럼 학기제가 아니라 매주 새로운 학생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니까 친해지면 떠나고 이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제 반은 월요일마다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좀 시간아깝다는 생각도 했어요. ㅎ
저는 CUEFEE 에서 a2반에 배정되었는데 동양인이 저밖에 없고요, 오티때 다같이 강당에 모여있을 때도 동양인은 중국인 5명과 한국인 여학생 2명이 다였어요.. 물론 제가 못본걸수도 있지만 일단 뚜르에 동양인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저는 개강 전에 와서 1주일 지냈는데요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동양인 3명도 못되게 봤어요. 하지만 까빌람엔 한국인이 정말 많습니다.
근데 저는 한국인이랑 어울리는게 무조건 나쁘다! 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만약 아무리 프랑스어를 잘 한다고 해도 저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것들은 외국인 친구가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요, 오히려 그 한국인 친구가 친한 외국인 친구를 소개받아서 같이 지낼 수 있어요. 그러니까 무조건 노! 가 아니라 (그렇다고 너무 무리로 다니는 건 별로) 두루두루 어울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 제가 다니는 CUEFEE는 대학 부설이다보니 아프거나 하면 여기 의과대학에 무료로 도움을 받을수도 있어요. 오티때 강조하더라고요. 그리고 오티때 외국인 학생들 관리해주는 직원분 계셨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 선생님이 이 학원에서 언어를 공부하고 직원으로 일하시는데 한국분이시더라고요. 그래서 한국말로 인사하니 한국학생이냐고 그러셨어요 ㅎㅎ 아직 대화도 잘 안 해봤지만 괜히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Tours 에서 한달정도 있었는데요 가장 좋았던 것은 동네 자체가 평화롭고 차분하고 깨끗하다는 거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정적인 건 아녜요 대학교에 학생들도 많아서 적당히 활기차요. 개인적으로 빠리는 그 에너지가 너무 버겁고 여행객들도 바글바글해서 빠리를 안 좋아 하거든요 (일단 월세가 말도 안 되게 비싸서 거기서부터 탈락..)
빠리 싫어서 20살에 비쉬를 갔는데 정말 너무 지루하고 할 게 장보기 밖에 없었어요. 너무 조용한 곳 싫어하시다면 일단 비쉬는 아닌 것 같아요. 정말 조용해요 정말로요... 정말 카페도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딱 집중해서 언어만 한다! 하시다면 수련하러 가신다 생각하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10개월 해서 베두 땄다 이런 학생들 꽤나 있었어요.
저는 지금 뚜르에서의 생활 한달밖에 안 되었지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ㅎㅎ 누가 어학연수 지역 고민이라고 하신다면 뚜르 추천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학생수가 많다 이게 좀 걸리긴 해도요,, ㅎ ㅜ
저는 여기 뚜르 오기 전에 2번 (까빌람이랑 에뚜알) 베스타가 아닌 다른 유학원에서 프랑스에 왔는데 그때 포함 지금까지 컨택하고 상담 받아본 유학원이 5군데 입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얻고싶어서 여러군데 알아봤는데요.
한 유학원은 잘못된 정보를 아예 본인 블로그에 올려뒀구요 제가 댓글로 잘못된 거 아니냐 적었더니 맞다면서 글을 삭제했습니다. 나름 유명한 곳인데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어요. 다른 유학원은 프랑스 현지에 갔을 때 오피같은 행정업무를 봐야한다는 점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어요. 또다른 유학원은 제가 궁금한 점이 있는데 그 프로그램을 나도 입학이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아마 안 될거라고 해서 도움이 딱히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베스타에 연락을 드렸는데 제대로 수속 밟는 거 시작도 안 했는데 제가 궁금한 점을 학교측에 직접 메일로 보내보겠다고 해서 너무 .. 감동이었어요. ㅠ 그래서 저는 고민없이 베스타를 선택했습니다.
수속 진행 하면서 뭐 한국에서 행정업무 봐야하는 부분 당연히 꼼꼼하게 다 정리하고 챙겨주셨구요, 카톡 답장도 굉장히 빨랐습니다..
제가 제일 감사드리고 감동이었던 부분은,, 제가 지금 살고있는 기숙사와 약간 문제가 있어서 방을 빼고 다른 방으로 옮겨야 하는 트러블이 좀 있었는데 그때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에 연락드리고 전화하고 그랬거든요.. 너무 죄송한데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해서 너무 김사드렸어요. 바로바로 메일 보내시고 또 여기 기숙사 디렉터와 바로 보이스톡으로 중간에서 전화해주시고 (한국시간 새벽이었다는 사실..)
결국엔 잘 해결해서 이제 방 바꾸는 날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언어 실력도 좋지 않아서 저 혼자서는 정말 불가능이었는데 그럴때마다 아.. 베스타 유학원 진짜 잘 선택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베스타 없었으면 프랑스 절대 못왔겠다.. )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이 글이 보시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베스타 유학원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다시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